조직문화는 단순히 회사의 분위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추구하는 가치와 구성원들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의 근본과도 같죠. 그렇기에 조직문화는 각 팀원의 동기부여는 물론 그룹의 생산성까지 직결되어 있습니다.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조직문화 정착을 돕기 위해 허빙버즈 유시원 대표는 아기고래를 개발했습니다. 아기고래는 조직문화 제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돕는 SaaS 제품으로 2024년 3월 정식 서비스를 런칭해 지금까지 100개 이상 고객사의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사내 소통 활성과 HR 업무 자동화를 고민한다면 유시원 대표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게 될 거예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아기고래로 시작하는 조직문화

아기고래는 어떤 제품인가요?

조직문화 제도 운영을 효율화하는 B2B SaaS 제품으로, 현재는 슬랙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업무 메신저의 플러그인 형태로 사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죠. 구체적으로는 사내 칭찬 제도 운영, 사내 프로필 카드 운영, 기념일 축하/신규 입사자 환영 제도 운영, 랜덤 런치/커피챗 운영, 팀 리더와 구성원 간 원온원 보조를 위한 위클리 체크인 제도 운영을 돕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명이 특이한데요. 고래를 메인 캐릭터로 고르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유명한 책 이름에서 출발한 이름이에요.지금은 조직문화 제도 운영 효율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지만, 가장 처음에는 칭찬을 주고받는 것에 주력해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인정이 회사에 가져올 수 있는 문화로서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담기 위해 서비스 이름을 ‘아기고래’로 지었습니다.

아기고래를 개발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구성원들의 소통, 조직문화와 관련된 영역을 다루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구성원들이 가장 부담 없이 참여하는 방법은 업무를 진행하면서는 항상 켜져 있는 업무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슬랙 봇으로 서비스를 처음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조직문화란 무엇일까요?

조직문화는 기본적으로 그 회사가 성장해 오는 과정에서 쌓아 온 각 조직들 저마다의 옳다고 믿는 가치이기 때문에,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회사의 문화가 좋고, 어떤 회사의 문화는 좋지 않다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아기고래는 고객사에서 만들고 싶은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향합니다.

특정 조직문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적합한 조직문화가 정착하도록 돕는 거군요.

맞아요 아기고래 팀은 고객사에서 옳다고 믿는 조직문화를 제도를 통해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아기고래 기능을 활용하되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요. 예를 들면 인정 릴레이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회사마다 관리자가 등록해 놓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다음 주자에게 인정을 전달할 수 있죠. 또 프로필 카드 항목이나 인정 전달 이모지와 같은 아기고래를 기능들의 설정값들은 물론, 심지어는 구성원들에게 노출될 기능의 명칭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요. 지금 인터뷰를 진행 중인 LG U+의 인피니스타도 아기고래 서비스를 활용해 주시고 계신데, 칭찬 전달을 위해 기본 이모지 대신, 인피니스타를 상징하는 별을 들고 있는 아기고래 이모지로 커스터마이징해 사내 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기고래를 개발하며 특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요?

조직문화 담당자 분들의 막막함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어요.‘조직문화 담당’이라는 일이 무거운 만큼, 담당자가 되었는데 무슨 일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어려워하시는 담당자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아기고래가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영역에서는 다양한 조직문화 제도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담당자 분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담당자들의 구체적인 고민을 알기가 어려웠을 것 같아요.

네. 실제로 인사 담당자로 일을 해보지 않고, 조직문화와 관련된 제품을 만드는 일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HR, 조직문화 담당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그간 200명이 넘는 인사(조직문화) 담당자 분들을 만나뵈어 온 것 같습니다. 많이 만나뵙고 나니, 조직의 규모와 상황별로 어떤 고민들을 하고 계신지에 대해 처음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소통과 HR 자동화를 돕는

아기고래 200% 활용법

본격적으로 아기고래의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주요 기능인 ‘인정’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쉽게 말해 칭찬을 전달하는 건데요. 그냥 잘했어요, 고마워요라고 칭찬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에서 옳다고 믿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동료를 인정하는 개념이에요. 아웃컴 드리븐, 커스터머 센트릭 등 담당자가 그 키워드를 해시태그처럼 지정할 수 있죠. 그 핵심가치에 따라 팀원에게 이모지로 칭찬을 보내는 게 ‘인정'인 거예요. 하루에 보낼 수 있는 수가 제한되어 있기도 하고, 주고받은 인정은 집계되기도 하죠. 이 과정에서 팀원들을 자연스럽게 회사의 핵심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담당자는 개개인의 역량을 정량화할 수 있는 방식을 하나 확보하는 셈이에요.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은 무엇일까요?

팀원들의 프로필 카드와 구성원의 생일축하 기능이요. 프로필 카드는 슬랙에서 바로볼 수 있는 간단한 자기 소개 같은 개념인데요. 이 역시 상세 항목은 담당자가 모두 변경할 수 있어요. 팀원의 성격, 취미, 선호하는 소통방식을 쓸 수도 있고 이번 분기 목표를 기재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 프로필 카드 기반으로 생일 축하랑 입사 겸 축하를 자동화해 드리거든요. 보통 400명 이상의 규모가 되면 무조건 매일 누군가의 생일이 있게 되는데요. 누군가가 일일이 체크해서 작업해야 했던 부분을 아기고래는 간단하게 자동화해주는 거죠.

최근 업데이트 되었거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활용도가 높은 기능도 있을 것 같아요.

최근 랜덤 커넥트 기능이 런칭되었는데, 랜덤 런치나 랜덤 커피챗과 같은 컬쳐 이벤트 운영을 돕는 기능이에요. 참여자 신청을 받는 과정부터, 여러 번 진행해도 중복 없이 조를 편성하는 과정, 아기고래가 편성한 조 초안을 기반으로 담당자가 조를 수정하고 최종 확정하는 과정, 조별 그룹 DM방을 개설하는 과정까지 아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기능이에요. 주기적으로 랜덤 런치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정말 편하다고,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후기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보완하고 싶거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기능은 체크인을 고도화하고 싶고, 또 아기고래를 활용해 운영하는 조직문화 제도를 기반으로 담당자 분들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지금은 아기고래 기능이 소통하는 문화를 위해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하고 담당자 분들의 업무를 돕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성원들이 참여해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People Analytics의 관점에서 데이터의 의미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아기고래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려 합니다.

아기고래,

누구에게 필요할까요?

아기고래를 도입함으로써 좋은 효율을 기록한 고객 사례가 궁금해요.

1~2인 조직문화 담당자로 인정 문화를 만들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만들지 고민이셨던 고객사의 경우, 아기고래 도입으로 성공적으로 인정 제도 도입과 지속 운영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야심차게 ‘#칭찬해요’ 채널을 만드셨으나 시간이 지나고 점점 활용하지 않는 채널이 되어 아기고래를 찾아 주신 고객의 경우, 팀원들이 평소 대화를 나누던 채널에서 인정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인정 문화를 자리잡게 할 수 있었죠.

고객사 혹은 업계내에서 들었던 피드백 기억에 남는 후기가 있을까요?

인사 직무로 근무 경험이 없다는 걸 아시고는 어떻게 이 일을 해 봐야지만 알 수 있는 고통을 해결하느냐고 깜짝 놀라시는 담당자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런 반응을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담당자 분들의 피드백도 좋지만, 아기고래 서비스를 활용해 조직문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서의 구성원 분께서 아기고래가 있어 회사에서 더 즐겁게 일할 맛이 난다는 목소리를 들을 때 특히 기분이 좋죠. 또 아기고래 팀의 “VoC(고객의 목소리) 반영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말해 주시는 담당자 분께서도 계시는데요, 고객과 가장 가까이서 필요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쁩니다.

어떤 고객에게 아기고래의 도입을 추천하시나요?

저희 주요 기능과 고객사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아래 항목으로 꼽아봤어요.

• 핵심가치 포스터가 전부이지 않은,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를 원하는 기업

• 인정, 축하를 비롯한 소통의 가치에 공감하는 기업 

• 1~2인의 조직문화 담당자로 우리 회사만의 문화를 구축, 운영하고 싶은 기업

• 사내에서 칭찬 채널을 만들었으나 활발히 운영되지 않은 경험이 있는 기업

• 구성원 기념일 축하나, 랜덤 런치 조 편성 등의 업무에 수동으로 많은 시간을 쓰는 기업

어떤 고객에게 아기고래의 도입을 추천하시나요?

저희 주요 기능과 고객사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아래 항목으로 꼽아봤어요.

아기고래 도입상담시 가장 많이 받는 문의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지속 가능한 인정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인정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 드리기 위해 아기고래에서도 기본적으로 인정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 이외에도 핵심가치 기반의 인정 캠페인, 인정 릴레이 등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기고래 서비스 도입 후에도 소통을 지속 가능한 제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 드리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기고래 도입을 망설이는 고객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아기고래가 우리 회사만의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조직문화 제도 운영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고민과 관련해서, 아기고래 팀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조직문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가볍게 대화 나누며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편하게 문을 두드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