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부터 교육과 비즈니스 영역의 커뮤니티 생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VoIP 응용 소프트웨어입니다.
급변하는 F&B 시장에서 스몰 브랜드가 살아남는 전략
홀썸위크 대표 박영현
<PEOPLE STORY: 일잘러의 도구들>
다들 어떻게 일하고 계신가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발빠르게 새로운 도구를 찾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SaaS 프로그램은 이미 누군가의 든든한 업무 파트너죠.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직무의 ‘일잘러'들에게 SaaS 프로그램 활용법을 포함한 업무 노하우부터 일을 대하는 마음까지,
새로운 시대의 일하는 방식을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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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산업은 언제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습니다. 저칼로리, 비건을 지나 이제는 ‘제로’, ‘저당’, ‘저속 노화’가 시장을 주름잡고 있죠. 이러한 트렌드 흐름에 올라탄 홀썸위크는 설립 2년 차임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저당 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입지를 차분히 다져 왔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몰 브랜드가 살아남는 전략은 무엇일까요? 박영현 대표님에게 물었습니다.
“저당 제품인데 맛있네!”
편견을 깬 F&B 브랜드
홀썸위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홀썸위크는 우리의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저당 F&B 브랜드입니다. 설탕과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파인다이닝 셰프의 레시피로 즐겁게 식단 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창업한 지 2년이 되셨다고요. 창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해봐서 아시겠지만,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건 쉽지 않아요. 심지어 샐러드 소스는 당분과 나트륨 함량이 많아 곁들이기 어려울 때도 많고요. 그때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지인이 특제 드레싱 덕에 식단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파인다이닝 셰프인 남자 친구가 맛과 영양을 고려한 드레싱을 손수 만들어 준다고 했죠. 저는 당시 지방간과 당뇨 주의 권고를 받은 상황이라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제품이 있다면 사람들이 고통스럽지 않고 즐겁게 식단 관리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셰프, 디자이너, 공동 대표까지 취지에 공감한 구성원들과 함께 창업을 하게 됐어요.
파인다이닝 셰프가 만든 저당 제품이라니, 저당 제품 중에서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젊은 당뇨’, ‘혈당 스파이크’, ‘헬시 플레저’, ‘저속 노화’ 같은 키워드가 주목받을 정도로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저당 제품에 대한 편견이 존재해요. 대부분 맛이 없다고 평가하시죠. 이런 편견을 깨는 게 홀썸위크의 역할이라 생각해요. 저희는 건강한 가치를 최대한 지켜내는 선에서 맛을 가장 중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출시한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어떤 제품이 인기 있나요?
현재 샐러드 드레싱 4종, 페스토 2종을 포함해 총 6가지 제품을 개발했어요.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제품과 시중에는 많이 없지만 저희만의 개성을 살린 제품을 고루 출시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데요. 그중 인기 있는 제품은 허니 발사믹 드레싱과 스위트 레몬 오일 드레싱이에요. 허니 발사믹은 익숙한 맛이면서도 대체당을 넣은 제품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요. 스위트 레몬 오일은 최근 이탈리아 여행 프로그램에 제품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어요. 국내에는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더욱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여기에 제품군을 확대하고자 영월 콩을 활용한 고단백질 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탄단지 비율부터 칼로리, 당과 맛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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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신다고요.
레시피 개발 및 고객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양재 시민의숲 근처에 홀썸위크 오프라인 매장을 1년가량 열었어요. 이때 고객 반응이 좋아서 제품군을 확장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죠. 지금은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매장을 잠시 닫았는데요. 온라인 판매가 안정화되면 다른 방식으로 매장을 선보이는 것도 고려 중이에요.
작은 조직을 위한
맞춤형 SaaS 가이드
현재 맡고 계신 업무의 폭이 넓을 것 같아요. 하루 업무 루틴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사업 전략 수립, 시스템 구축, 재무 관리, 데이터 분석,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보통 오전에는 온라인 주문 건을 확인하며 배송 준비 업무를 진행해요. 배송 준비를 마치면 재고를 관리하고, 메일을 확인하며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처리하죠.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데이터 분석, 재무관리에 필요한 수입과 지출 정리, 온라인 광고 성과를 점검하며 광고 캠페인 관리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요.
다양한 업무를 하고 계신 만큼, 업무 효율성에 대한 고민도 있을 듯 해요.
최근 가장 고민하는 지점이에요. 저희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사업 규모를 조금씩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다 보니, 내부 구성원들이 가능한 여건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CRM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고, 제품 생산도 OEM 생산이 아닌 셰프님이 직접 제조하고 있죠. 이제 사업의 틀이 어느 정도 갖춰진 단계라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고민하고 있어요. SaaS 도입도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고요.
현재는 어떤 SaaS 제품을 주로 쓰시나요?
디스코드, 노션을 주로 사용해요. 디스코드는 업무별로 채널을 구분해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자 사용해요. 업무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을 놓치지 않고, 해당 업무의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고요. 슬랙보다는 기능이 적지만, 현재 단계에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디스코드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노션은 스케줄 관리, 회의록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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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워크스페이스에서 아이디어를 함께 쓰고, 계획하고, 즐기면서 액션으로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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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에서 자주 사용하시는 기능이 있다면요?
구글 시트, 동영상, 코드 등 각종 자료를 노션에 삽입해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임베드 기능을 추천해요. 외부 링크로 이동하지 않아도 업무의 모든 맥락을 확인할 수 있죠. 최근에는 AI 기능까지 추가되어 챗GPT, 퍼플렉시티 같은 유료 AI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텍스트를 작성할 때 유용해요.
노션 AI 기능 이외에도 다른 AI를 활용하시나요?
정부 지원사업을 위한 시장 자료 조사를 진행할 때 인공 지능 서비스인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활용했어요. 특히 퍼플렉시티는 답변을 제공할 때 매체, 논문, 검증된 블로그를 인용했다는 출처를 명시해 줘서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어요. 판매, 지출 데이터 관리를 위한 엑셀 작업에서도 자동화가 필요할 때 챗GPT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단축키를 외우거나 함수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자동화 수식을 바로 알려주죠. 데이터를 훨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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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오피스 앱(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과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이 모두 한 곳에 포함되어 있어 모든 업무를 해결하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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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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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으신 다른 SaaS 제품이 있나요?
최근에는 달리나 미드저니, 소라 등 이미지, 비디오 생성 관련 AI SaaS 툴에 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미드저니는 다양한 스타일에 맞는 일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사람이 그린 것처럼 섬세한 완성도를 자랑하고요. 저희도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품 패키지와 콘텐츠를 제작하는데요.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일의 의미가 궁금해요. 일을 통해 이루고 싶으신 비전이 있나요?
저에게 일이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에요. 과거에는 내가 인생을 바칠 정도로 좋아하는 게 없을지 고민했는데요. 여러 경험 끝에 깨달은 게 있다면 저는 특정한 일을 좋아한다기보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요. 홀썸위크에서 하는 일도 제 가치관과 잘 맞아떨어져요. 홀썸위크가 지속 가능한 삶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그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